[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1918년 9월 세계1차 대전 그때 전에 없던 독감 바이러스가 영국령 제도를 휩쓸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언론에서 깊이 다루면서 스페인 독감이라고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스페인 국왕이었던 알폰소 13세도 감염되었고 전쟁이 끝난 후 병사들이 귀향하기 위해 모여있던 캠프에서 발병하였을 것으로 여겨지며,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여기고 귀향한 병사들이 각지에 전파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에 의한 보고는 1918년 3월, 미국시카고가 최초, 3월 8일 캔자스 퍽스톤 기지와 3월 11일 미군 각 부대에서도 발병자가 발생.
당시 인구가 약 16억 명이었는데, 감염자는 약 5억 명에 사망자는 최소 2500만에서 최대 1억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의 한반도에서는 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 의하면 당시 조선인 1678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742만명이 감염되고 1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끔찍한 수의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전체의 2%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매우 높은 감염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후 2005년 미군 병리학 연구소의 타우펜버그 박사의 연구를 통해서 스페인 독감의 정체는 조류독감인 것으로 추측되었는데 병사들이 머물던 캠프의 식용 조류에서 발병했으며, 식용 돼지를 통해서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피폐한 환경에 노출된 병사들에게 쉽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첨단 분자시계 방법론을 이용, 스페인독감의 원인균인 H1N1형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일반적인 H1N1 돼지독감, 1918년부터 1957년 사이의 계절성 H1N1 바이러스의 유래를 분석했고 그 결과 스페인독감 원인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직접 유래했거나, 사람과 돼지독감 바이러스간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어졌다는 기존 가설이 틀렸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신 발병 10여년 전 사람에 감염된 H1 바이러스가 조류독감 바이러스 유전자와 섞이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발전했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스페인독감은 20~40대 사망률이 크게 높았고 대부분 폐렴균에 의한 2차 세균감염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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