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성분과 효능
긴 꽃통이 있고, 백합과 비슷한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7~8월에 꽃이 핀다. 꽃줄기가 곧게 올라와 예닐곱 송이의 꽃이 매일 차례로 피어난다. 한국의 전국 산지와 초원에서 자라는 노랑원추리는 꽃이 황록색이고, 낮 4시 무렵부터 피기 시작하여 다음날 낮 11시 무렵에는 시든다.
성분
수분 87.1%, 단백질 5.2%, 지질 0.3%, 당질 4.4%, 섬유소 2.1%, 회분 0.9%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100g당 비타민 A 3,402IU, 비타민 B₁ 0.11mg, B₂ 0.13mg, 비타민 C 37mg, 니아신 2.2mg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아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의 활동을 50~85% 억제한다. 칼슘ㆍ인ㆍ철분 이외에도 유기산과 아미노산 등도 가지고 있다.
효능
원추리는 예부터 폐결핵ㆍ종양ㆍ궤양ㆍ황달에 약효가 있다고 전한다. 특히 뿌리는 결석ㆍ수종ㆍ불면증ㆍ월경불순ㆍ대하ㆍ변비 등과 젖이 나오지 않는 부인병에 좋다. 폐의 열을 내리고 살균 작용도 한다.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용법
원추리를 약으로 쓸 때는 가을에 채취하여 말렸다가 잘게 썬다. 해열에는 건조 원추리 10~15g을 400㎖의 물에 오래 달여 절반만 남았을 때 마신다. 이뇨에는 이보다 적은 5~10g을 달여 마신다. 원추리의 싹과 꽃을 달여 마시면 소변이 잘 나온다고 한다.
예로부터 원추리는 구황식물이었다. 춘궁기에 가난한 사람들은 원추리 뿌리에서 녹말을 추출하여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멧돼지도 원추리 뿌리를 즐겨 파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추리 뿌리에는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탈이 날 수 있다.
원추리는 씁쓸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갖고 있다. 이른 봄 솟아나온 어린 순으로 나물을 하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잎이 10cm 정도 되었을 때 가장 먹기 좋다. 날것 그대로 올리브 오일에 볶으면 입맛 돋우는 요리가 된다.
밥을 지을 때 원추리 꽃을 넣으면 노랗게 물든다. 꽃향기가 배어 독특한 향미의 원추리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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