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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한 번 읽어볼까!?/잡학

달래의 효능과 성분

by 호기심심풀이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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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의 효능과 성분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구근식물이다. 지방에 따라서 나생이ㆍ달롱ㆍ달롱게ㆍ꿩마농 등으로도 부른다.


중국ㆍ몽고ㆍ일본ㆍ한국 등 동북아시아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가을부터 봄까지 성장하며 여름에는 줄기와 잎이 말라죽는다. 전체적으로 마늘과 흡사한 냄새와 매운맛이 난다. 알뿌리는 둥글며 지름이 1cm 안팎이다. 높이는 5~12cm로 키가 작다. 달래는 대개 4월 중순에 꽃이 피며 겨울부터 봄까지 채취하여 먹는다.


 



성분


수분 87.9%, 단백질 3.3%, 지방 0.4%, 당질 4.3%, 섬유소 1.3%, 회분 1.1%, 기타 1.7%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g당 비타민 A 304IU, 베타카로틴 1823㎍, 비타민 B₁이 0.09mg, 비타민 B₂ 0.14mg, 비타민 C 33mg, 니아신 1.0mg, 칼슘 169mg, 칼륨 3.79mg, 인 66mg, 나트륨 5mg, 철 1.8mg이 함유되어 있다.


달래에는 비타민 AㆍBㆍC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은데 비타민 C는 조직의 생성과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빈혈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C는 끓는 물에 60~70% 이상 파괴된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생채로 먹는 것이 좋다.


달래는 칼슘과 칼륨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조리시 28% 가량 손실된다. 달래의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과 결합,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달래는 염분 과다 섭취로 오는 질병을 예방한다. 특히 짜게 먹는 편인 한국인의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하겠다.


 


효능


쌉소름한 맛의 달래는 예부터 부인과 및 소화기 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도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다. 비장과 신장에 작용해 소화를 돕는다. 토사곽란에 좋다”고 적혀 있다.


달래는 보혈ㆍ강장ㆍ중풍ㆍ이뇨ㆍ부종ㆍ건뇌ㆍ골절통ㆍ명안ㆍ종기ㆍ신장염ㆍ자궁출혈ㆍ타박상ㆍ편도선ㆍ해독ㆍ보온ㆍ진통ㆍ식욕부진ㆍ건위 등에 두루 효험을 나타낸다. 달래의 뿌리를 생으로 먹거나 태워서 하루에 세 번 5g씩 물에 타 마시면 위장병ㆍ월경불순ㆍ신경안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달래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불면증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달래를 뿌리째 말린 다음 소주에 넣어 밀봉한 뒤 2~3개월 후에 마시면 정력 증진과 신경안정에 두루 좋은 약술이 된다.


마늘 등과 함께 알리움(Allium)속인 달래는 관상동맥의 흐름을 좋게 해 심장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강하므로 열이 원인인 안질眼疾이나 구내염, 위가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달래를 찧어서 벌레 물린 데 붙이면 가려움증이 없어진다.


 


이용법


약용으로 쓸 때는 잎이 말라 죽기 전에 달래를 캐어 어둡고 찬 모래에 묻어두었다가 쓴다. 달래는 잎을 생으로 써야 하므로 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달래는 파나 마늘과 맛이 비슷하다. 알뿌리가 클수록 매운맛이 강하다. 파와 마늘이 산성 식품이라면 달래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연한 것은 양념해서 무쳐 먹고, 굵은 것은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는다.


달래무침에는 식초를 넣는 것이 좋은데 이는 식초가 비타민 C의 파괴를 지연시켜주기 때문이다. 칼슘이 많은 달래는 빈혈을 예방하며 간장 기능을 좋게 한다. 달래에다 굵게 채 썬 무와 젓갈을 넣고 버무린 뒤 소금물을 붓고 물김치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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