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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한 번 읽어볼까!?/잡학

최초의 국수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by SPECIAL 호기심심풀이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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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국수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중국의 황허 강 상류 지역의 라지아 마을은 4,000년 전 큰 홍수가 난 뒤에 급격히 얼어붙어서 중국의 폼페이라 불립니다. 2005년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스파케티와 비슷한 면의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두께 3mm, 길이 50cm의 이 국수는 얼음에 갇혀 있었던 탓에 4,00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고고학자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 국수 재료가 밀이 아닌 기장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기장은 밀보다 경작한 지 얼마 안된 식물로 학자들은 이보다 더 오래 전에 밀로 만든 국수 형태의 음식이 생겼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가늘고 기다란 형태의 음식이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밀의 속껍질은 쌀과 달리 여러 겹의 단단한 층으로 이뤄진 탓에 간단히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알맹이를 상하지 않게 꺼내기가 만만찮아 사람들은 차라리 낟알을 잘게 쪼개어 안에 붙은 밀가루를 채취하는 현재의 다단식 제분 장식을 찾아냈습니다.


즉 밀은 낟알을 크게 부수는 파쇄 공정, 배젖 속에 섞여 든 껍질을 제거하는 순화 공정, 배젖 부분을 곱게 가는 분쇄 공정을 거쳐 순수한 밀가루를 얻는다. 이처럼 밀은 낟알이 아니라 가루로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물에 반죽해 손으로 비벼서 늘여 먹는 국수의 형태가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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