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심한데 한 번 읽어볼까!?/생활정보

암스테르담 운하를 청소하는 기막힌 방법

by 호기심심풀이 2020. 10. 16.
반응형

암스테르담 운하를 청소하는 기막힌 방법


Plastic Whale는 방문객들에게 배를 타고 도시를 구경하는 동시에 수로를 청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5년 전 마리우스 스밋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흐르는 운하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한 뒤 이 물질을 이용해 배를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수년간의  계획 끝에 스밋은 결국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현재 암스테르담의 수로를 항해하는 9척의 배와 남쪽으로 50마일 떨어진 도시 로테르담에 있는 두 척의 배를 거느리고 있다.



스밋은 보르네오를 방문하는 동안 플라스틱 고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았는데 폭풍우가 섬을 덮친 후, 그가 머물고 있던 해변은 플라스틱으로 범람했고, 이로 인해 "플라스틱 수프"라고 알려진 플라스틱은 수년간의 햇빛과 파도에 노출되어 생성된 미세한 파편까지 부패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플라스틱의 독성 혼합물이 되어버린다. 스밋은 "그것이 내 눈을 뜨게 했다"고 말했고 그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스밋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생각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네덜란드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생각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 시작했으며, 프로젝트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네덜란드를 여행한 지 몇 주 만에 사람들은 변호사부터 회계사, 재활용 회사, 보트 제작사 등 그들만의 전문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스밋을 도우려 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이끌기 위해, 스밋은 배를 빌렸고 전통적인 어망과 가방으로 무장한 자원봉사자들은 병에서부터 비닐봉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찾아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다음 행사에서는 450명의 사람들이 물길을 청소할 준비를 하고 나타났다. 다음 번에는 72척의 빌려 탄 배에 타고 있던 1200명으로 3배 증가했다. 2013년 플라스틱 고래는 자원 봉사자들이 수집한 재활용 콘텐츠를 이용해 만든 보트를 처음으로 선보여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스밋은 올해 현재까지 약 15,000명의 사람들이 플라스틱 고래와 함께 2시간 동안 플라스틱 낚시를 하는 유람선에 참가했다고 추정한다. 올해 자원 봉사자들은 운하로부터 거의 쓰레기 봉투 3,000개 정도되는 양의 쓰레기를 건져내고 3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게 되었다.(네덜란드 물 회사인 워터넷은 매일 운하로부터 7,700 파운드의 쓰레기를 추가로 수거한다.) 플라스틱 고래가 수거한 쓰레기의 상당 부분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쓰레기장으로 바로 가는 반면 스밋과 그의 팀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사용하여 만든 플라스틱 물병을 재활용하고 있는데, 이 플라스틱 물병은 도시의 서쪽 항구에 보관하고 있다가 1년에 한 번 그 플라스틱 고래 보트의 핵심이 되는 PET 폼 플레이트로 만들어지는 지역 회사에 간다.



매년 열리는 플라스틱 수송은 이제 회사의 보트 필요량을 능가하기 때문에 스밋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플라스틱 병을 펠트(feel)로 만드는 회사와 함께 일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2월부터 가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밋은 플라스틱 낚시가 너무 유명해졌기 때문에 심지어 추운 겨울 동안 사람들을 데리고 나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의 물이 점점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고 플라스틱은 유용한 물질이지만 없어지지 않는다. 매일 매일 톤과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 세계의 바다로 들어간다. 사람들은 문제가 있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