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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항공지식(일반)

장덕창. 한국 최초의 민간여객 조종사

by SPECIAL 호기심심풀이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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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창. 한국 최초의 민간여객 조종사


안창남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조종사 면장을 취득한 사람은 우리 공군의 참모총장을 지낸 바 있는 장덕창 장군이다. 1903년 평안북도 신의주 태생인 그는 서울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1년 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이또 비행연구소(비행학교)에서 6개월 과정을 마치고 다음해 3월 조종사 면장을 취득했다. 안창남보다 10개월 늦었지만 이때 그의 나이는 2살이 적은 19세였다.


조종사 면장을 취득한 장덕창은 2개월 후에 오사카에 있는 일본 최초의 민간 항공사인 일본항공운송연구소(일본항공사의 전신)의 창설 사원으로 입사하여 민간여객기 조종사가 되었다. 그는 거기서 3년간 근무하다가 1925년 6월 12일 뒤늦게 모국방문비행을 하게 되었다. 원래 조종사 면장을 취득한 직후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모국방문비행을 실시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3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일본 아사히 신문사 후원으로 경남 통영에서 비행기를 조립, 목포와 서해안을 거쳐 여의도 비행장에 도착하였다.


장덕창은 여의도 비행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힘차게 이륙하여 서울 상공을 날며 시민들에게 묘기를 선사했고, 그날 오후 아사히 신문 서울지국 기자를 동승시키고 다시 이륙을 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프로펠러가 멈추면서 한강 인도교 부근의 백사장에 추락하고 말았다. 천만다행으로 비행기는 산산조각이 나버렸지만 장덕창은 무사했고, 동승했던 신문기자는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장덕창은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기 사고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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