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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한 번 읽어볼까!?/생활정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 파헤치기 2. 조선 최정예 군대! 어영청

by 호기심심풀이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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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정예!! 어영청]

킹덤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어영청에 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시즌2에서 배우 박병은은 어영청의 어영대장인 민치록 역을 맡았습니다. 어영대장은 조선의 오군영 중 왕을 호위하는 어영청의 대장입니다. 극 중에서 민치록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양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의 대부분을 민치록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면서 문경새재에서 벌어지는 사건과의 적절한 연결고리의 역할을 맡고 있죠.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민치록의 비중이 커지면서 세자 이창(주지훈)과 합류하면서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그럼 극 중 어영청은 무엇을 하는 곳이었을까요?

어영청은 조선 후기 중앙에 설치된 오군영 중 왕을 호위하던 군영으로 1623년의 인조반정으로 국내 정세가 어수선하고 국제적으로 후금과의 관계가 위급해진 가운데 설치되었습니다. 후금에 대해 강경책을 표방한 인조는 친정의 계획 아래 개성으로 나아갈 것에 대비하였는데, 그 일환으로 개성유수 이귀를 어융사로 임명해 260여 명의 화포군을 골라 훈련하게 했고, 이것이 어영군의 시초였습니다. 


어영청? 어영부영??

킹덤에서 어영청이라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까 혹시 '어영부영'이라는 말과 관계가 있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역시나 관계가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어영청의 전투력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과거 청나라의 요청으로 조선 조총부대가 러시아군과 중국에서 벌인 나선정벌에서 러시아군에 대승을 거두는데, 이때 청나라 군대는 3년간 러시아군에 한번도 이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선의 조총부대는 이기게 되죠. 이런 조선의 조총부대도 어영청보다는 전투력이 낮았을 거라는 추청이 있습니다.


이런 어영청이 조선 말기로 오면서 군기가 풀어져서 형편없는 오합지졸이 되어버립니다. 이를 본 사람들이 '어영청은 군영도 아니다'라는 말이 생겼고, '어영비영'이라고 불렀는데 의미가 불분명하게 되면서 '어영부영'이 되어버린 겁니다.


*어영부영 : 적극성이 없어 나태하게 행동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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