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

사이토카인은 인체 내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신체의 면역체계를 자극 또는 억제하며 외부항원이 침입할 때는 항체를 생성하는 역할도 합니다. 면역항암제가 사이토카인의 대표적인 특성 사례입니다. 암을 공격하는 다양한 백혈구를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해 사이토카인과 함께 배양한 뒤 환자에게 주입하면 백혈구의 공격력이 커져 암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사이토카인 폭풍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 감염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교란되어 일어나는 급격한 면역반응으로 42도를 넘나드는 심한 고열과 오한을 일으킵니다. 사이토카인은 세포에 의해 분비되어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작은 크기의 단백질을 의미하는데 사이토카인 폭풍의 경우, 주로 면역 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 즉, 사이토카인이 과발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체계가 세균과 같은 병원체 감염에 맞서 싸울 때, 감염 부위에서 생성되는 면역세포들을 감염 부위로 모이게 합니다. 감염 부위에 상주하는 세포와 추가로 모이는 면역세포들에 의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다량 분비되고 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자체도 면역세포들을 자극시켜 더 많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체내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빠른 시간에 증가하는 현상이 마치 폭풍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면역체계를 가진 경우는 숙주 내에서 일어나는 과도한 염증반응을 항상성유지를 통해서 염증반응 정도를 통제할 수 있지만, 약한 면역체계를 가진 경우, 염증성 사이토카인 과분비에 의한 염증 반응의 통제가 불가능해집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궁극적 역할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염증반응은 병원체를 죽이기위한 발열 반응, 면역세포가 모여 부어오르는 현상 등을 말합니다.

원래 염증반응이라는 것은 몸을 지키기 위한 반응인데 조절이 되지 않으면 분비된 다량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인해 42도의 고열을 일으키고 체내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심각한 상황에 이릅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났을 때 면역체계가 다시 돌아오면서 잦아들수 있지만 여파로 인해서 신체는 이미 면역을 사이토카인 폭풍을 진정시키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합병증에 취약해집니다.

사이토카인은 또한 상처난 뒤에 생기는 피딱지가 혈관안에 생기는 혈전 생성을 유도하는데, 혈전이 많이 생성되면 혈액순환이 되지않아 조직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 조직에서 이러한 조직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합니다.

사이토카인이 유발한 염증은 상피에서 수포로 나타나는데 이 수포가 머리로 몰려드면서 눈에 도달하면 각막이 망가지게 됩니다. 사이토카인 환자는 체온만이 아니라 눈주변의 염증을 주시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