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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고양이

온순하고 조용한 고양이 페르시안

by 호기심심풀이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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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안 고양이]

오늘은 고양이 여왕이라 불리는 페르시안 고양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라고 하네요. 


기원

18세기 초 유럽에 처음 전해졌는데 확실한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6세기 페르시아에 터키의 앙카라에서 온 장모종 고양이가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는 설이 있고 이란의 옛 나라인 페르시아 제국의 상형문자에 나타난 것에 의하면 사막을 이동하며 무역을 하던 캐러밴들이 무역상품에 긴 털을 가진 고양이가 포함되어 있었고 고양이의 기원지에 따라 이름을 페르시안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상형문자에 나온 고양이가 진짜 페르시안이라면 기원은 1500년대가 되는 것이죠. 빅토리아 시대에는 사람들이 애완동물에 열광했는데 이 시대에 페르시안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캣쇼(cat show)에 등장했습니다. 18세기 유럽에 전해진 이후 19세기 말 미국으로 전해졌습니다.


외모

같은 페르시안 고양이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2가지의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클래식 혹은 트래디셔널로 불리는 아이들인데 이 친구들은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인상을 가지고 있고 하나는 페키 페이스 혹은 익스트림이라고 불리는 친구들로 퍼그나 페기니즈처럼 코가 위로 들려있고, 납작코입니다.


히말라얀과 이그조틱이라 불리는 녀석들은 페르시안과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입니다. 

히말라얀은 1950년대, 샴과 페르시안을 교배하여 탄생했어요. 영국에서는 컬러포인트 롱헤어(Colorpoint Longhair)로 인정되었지만 CFA에서는 페르시안과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그조틱은 브리티쉬 숏헤어와 페르시안 고양이를 교배시킨 종으로, 장모종인 페르시안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단모종으로 털이 짧긴 하지만 보통의 단모종보다는 길다고 하네요. 이그조틱은 CFA에서도 별도의 품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영화 '가필드'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페르시안은 또 털 색에 따라 4종으로 구분되는데요, 클래식(솔리드), 친칠라, 쉐이드, 스모크입니다. 털 한 가닥을 놓고 봤을 때 클래식은 전체가 같은 색이고, 친칠라는 끝의 1/10 정도만 색이 다릅니다. 쉐이드는 1/3 정도가 색이 다르고 스모크는 몸쪽이 하얀색이면서 1/2 정도가 색이 다릅니다.


성격

성질은 온순하고 매우 조용하고 우아합니다. 높이 뛰거나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다른 동물과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사람을 선호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느긋하게 소파 위에서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와 함께 키우기에도 좋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너무 얌전해서 오히려 아이들이 괴롭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도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키우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페르시안 고양이의 유전적 질병

다낭성 신장 질환(PKD)이라는 유전질환입니다다낭성 신장 질환은 1mm에서 1cm 이상의 크기의 낭포(체액이 차 있는 물주머니)가 신장의 실질에 생기는 질환으로 이 낭포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와 개수가 늘어납니다
이 병은 히말라얀을 포함한 페르시안과 다른 장모종 혹은 장모종과 교배한 고양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전병입니다. 페르시안 종의 약 40%에서 발병됩니다.
어린 고양이에서도 진단되지만, 증상은 나중에 나타납니다. 병변은 한쪽 신장 또는 양쪽 신장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고 동시에 간에서도 물혹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 8주령의 어린 고양이가 신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경우 몇 년간 아무 일 없이 지내고 보통 7살 정도에 만성신부전증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살도 빠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몇 년 동안 무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진단된 고양이들은 주기적으로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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