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공포마케팅, 공정할인율, 국제통화기금, 경기관련주, 경기동향지수, 감채기금, 강제보험

공포마케팅

사람의 원초적인 공포, 불안감, 두려움을 판매에 이용하는 마케팅기법. 안전을 추구하는 인간의 속성을 이용한다. ‘고1은 학원에 안 다니면 대학입시에 대부분 실패한다’ ‘이번 기회에 집을 사지 않으면 집값이 크게 올라 앞으로는 주택 구입이 어려워진다’ ‘유치원 때부터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면 중학교에 가서 제대로 영어수업을 받을 수 없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니 이 역술인을 찾아가라’와 같이 주변에서 많은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여름을 맞아 귀신이나 유령이 등장하는 놀이시설을 만드는 것, 여행사의 공포체험 상품 판매, 소름끼치는 장면이 나오는 광고, 공포체험 관련 각종 이벤트 등 공포이미지를 활용해 고객의 관심을 끄는 것도 일종의 공포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정할인율

시중은행이 할인한 어음을 중앙은행(한국은행)이 다시 할인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 다시 말해 중앙은행의 대출금리라고 할 수 있다. 공정할인율을 변경하면 이와 연동되어 있는 금융시장의 각종 금리가 조정되고 또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경기가 과열되어 있을 때 공정할인율을 인상하면 시중은행은 자금차입을 줄이게 되고 대출금리를 올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중에 통화공급이 줄고 시장금리가 상승되어 기업은 투자를 축소하게 되며 경기가 진정된다. 반면, 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 공정할인율을 내리면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 경기부양을 도모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는 1944년에 체결된 브레턴우즈협정에 따라 1945년에 설립된 국제금융기구이다. 세계무역의 안정적 확대를 통한 가맹국의 고용증대 및 소득증가, 자원개발 등을 위해 외환시세 안정, 외환제한 철폐, 외환자금 공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워싱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5년에 가입하였다. 구제금융을 빌려주는 대가로 수혜국의 부실금융기관 구조조정, 국제수지 관리, 외환보유고 적정 수준 요구, 경제정책 수립 등에 관여함으로써 수혜국 입장에서는 경제주권이 크게 제약을 받게 된다. 1997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을 때 많은 외화를 빌려오면서 IMF 경제위기라는 말이 생겨났다.  

경기관련주

다른 종목에 비해 사업 구조상 경기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철강•석유화학•반도체•조선과 같이 처음에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장치산업이 여기에 속한다. 경기수혜주, 경기민감주, 경기주도주 등으로도 불린다. 그 반대 개념은 전기•가스•식료품•의약품등과 같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경기방어주이다.  

경기동향지수(DI)

경기동향지수(DI: diffusion index)는 경기의 변화 방향 즉 상승, 하강, 전환 등을 판단하여 경기변동,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에 대한 단기 예측을 하고자 할 때 이용한다. 선행, 동행, 후행 지수로 구분하며 경기확산지수라고도 한다. 경기동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 중 전월 대비 증가지표수와 보합지표수를 파악하여 계산한다. 증가지표수는 가중치 1, 보합지표수는 가중치 0.5를 주어 더한 다음 구성지표수로 나누어 100을 곱해 0~100 사이의 백분비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10개 지표 중 6개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2개가 보합인 경우 분자는 7이 되고 분모는 10 이 되어 지수는 70이 된다. 50을 초과하면 경기확장, 50 미만이면 경기수축, 50은 경기의 전환점으로 간주한다. 

감채기금

감채적립금. 채권발행자가 채권의 만기 상환 시의 과중한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기업 내부에 정기적으로 유보하는 준비금이다. 다시 말해 채권 발행으로 발생된 채무의 상환재원 마련을 위한 적립금이다. 예를 들어 12억원을 1년 만기 채권으로 조달하였다면 매달 1억원씩 적립하여 12개월 후에 12억원을 만드는 것이다.  

강제보험

자동차 손해배상책임보험, 의료보험, 산재보험 등과 같이 공공정책의 이유로 국가가 관련 법률에 따라 강제로 가입시키는 보험을 말한다.